넷플릭스 미드 너의 모든 것 시즌1, 시즌2를 모두 정주행했다
보게 된 계기는 유튜브 아래 링크
'잘생긴 훈남의 역겨운 사랑법'
이거 보고 재밌어보여서 보게 되었다 ㅎㅎ
(드라마를 보고 나니 정말...저 유튜버분이 제목 잘 지으신 듯... 말 그대로 역겨운 사랑법 ㅋㅋㅋ)
너의 모든 것 (YOU)
제작
그레그 벌랜티 / 세라 갬블
출연 - 시즌1
펜 배질리
엘리자베스 레일
셰이 미첼
앰버 칠더스
등등
출연 – 시즌2
펜 배질리
빅토리아 퍼드레티
제임스 스컬리
제나 오르테가
등등
너의 모든 것 등장인물과 줄거리 (약한 스포!!)
조 골드버그(펜 배질리 배우)는 극을 이끌어가는 중심 인물이고,
드라마 내내 조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시즌1에서 서점 직원인데 손님으로 온 귀네비어 벡에게 반해서
사랑한다는 명분으로 온갖 행동을 서슴치 않는데,
일반적인 선을 완전 넘는 행동들..
몰래 집에 잠입해 들어가서 개인적 물건들(속옷 포함😨)을 훔치고,
미행하고 SNS를 염탐해서 각종 정보와 주변 사람들을 다 파악하는데
스토킹도 모자라서 심지어 살인까지 한다 ㅠㅠ
벡은 아무것도 모르고 조와 깊은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겉으로 자상하고 착실한 사랑꾼 남자친구니까 알 리가 없을 수도 ㅠㅠ
나중에 나오지만 조에게도 나름의 트라우마, 아픔이 있다
그렇다 해도 용서받을 수 없는 죄들을 저질러 놓고 합리화 능력이 대단하다..
조의 시점으로 독백, 나레이션이 많이 나오는데 늘 '사랑해서 뭐든 다한다'든지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서'라든지 자기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있음ㅋㅋㅋ
소름 끼치는 사이코패스라 해야 되나 소시오패스라 해야 되나...
그리고 시즌2에서는
약간은 변화한 모습, 조~~금이나마 나아진(?) 모습을 보인다
시즌1에 비해서 본인이 변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본인 말로는 이제야 진정한 사랑을 찾았고, 난 이제 다르다며...
그런데 결말을 보면 과연 ㅋㅋㅋㅋㅋ
귀네비어 벡(엘리자베스 레일 배우)
벡은 조가 한눈에 바로 꽂힐만큼 참 매력 있고 사랑스러운 사람이긴 한데
SNS를 끼고 살며 허영심이 있는 편이고, 친구들(특히 피치)에게 휘둘리는 경향이 있다
작가가 되고자 하는데 잘 풀리지도 않고, 형편이 여유롭지 않아서 힘들게 살아간다
조와 만나게 되기 전에 쓰레기같은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알면서도 계속 만났었다 ㅠㅠ
친구들에게 휘둘리는 것도 그렇고, 나중에 위기에 처했을 때 대처법도 그렇고 답답함을 유발하는 인물...
피치 샐린저(셰이 미첼 배우)
벡의 제일 친한 친구지만 지나치게 모든 걸 간섭하려고 하는 친구
벡의 제일 친한 친구들 무리에서 실세 느낌..
부잣집 딸에 SNS스타라 많은 걸 가졌지만, 보다 보면 벡이 잘되는 꼴을 못봐서(?) 심술 부리고 훼방 놓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조랑 서로 싫어하며 사이가 엄청 안 좋다ㅋㅋ
개인적으로 배우가 넘 매력 있었다... 섹시하고 실제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한 스타 같은 느낌 ㅋㅋㅋ
캔디스 스톤(앰버 칠더스 배우)
조의 전 여자친구
조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미스테리한 인물인데 시즌1 후반부, 시즌2에 나온다
등장 전 조의 머릿속에서도, 등장 후엔 실제로도 괴롭히는 인물ㅋㅋㅋ
조를 더 괴롭혀줬으면 했음...
러브 퀸(빅토리아 퍼드레티 배우)은 개인적으로 벡보다 더 매력을 느꼈다
사랑에 적극적이고 시원시원 강단 있고 솔직한 스타일이라 답답한 구석이 훨씬 덜했다
이름부터 러브...
러브는 조에게 처음부터 적극적이었고 조를 완전히 신뢰하고 의지했으며
조는 러브에 대해 '완전한 사랑에 빠졌고, 지금까지 사랑은 진짜가 아니었다'고 할만큼 두사람의 관계가 정말 깊었다
러브는 갈수록 보통 여자가 아닌 걸 알 수 있음...
포티 퀸(제임스 스컬리 배우)
러브의 쌍둥이 동생인데, 시즌2에서 아주 큰 비중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항상 사고 치고 짜증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느낌?
포티가 등장하는 장면은 뭔가 유쾌했다 ㅋㅋ
조를 엄청나게 신뢰하고 따른다
.
너의 모든 것 결말과 개인적 감상, 후기 (강한 스포!!!!!)
시즌2 결말 참 충격적일 수 밖에 없었다
러브가 보통은 아니라곤 생각했고, 반전을 줄 걸 예상은 했지만 ㅋㅋㅋㅋ
시즌2 마지막 결말은 이렇다
조는 딜라일라를 도대체 누가 죽인건지.. 정말 자기가 죽인건지 혼란스러워하는데
캔디스가 나타나서 조를 가둬버리고, 그 안에서 딜라일라를 죽인 것과 그간의 일들까지도 뉘우치는 조
근데 알고보니 딜라일라를 살인한 사람은 러브였고, 러브는 캔디스도 죽여버림
날뛰는 조를 가둬버리는 러브
조를 사랑한다면서...ㅋㅋㅋ
조와 러브, 그 둘의 사랑법은 같았던 것 ^^
그리고 조가 특유의 임기응변을 발휘해서 탈출하며 러브를 죽이려 하는데
조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러브...
그 말에 들고 있던 칼을 내려놓고, 조와 러브는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게 되는 결말
그 와중에 마지막 장면은.. 조가 이웃집 누군가에게 예전처럼 사랑에 꽂히면서 끝남ㅋㅋㅋㅋ
조가 역지사지가 되고서는 러브를 미친 취급 하는게 웃겼따...
조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해서 러브를 죽이지 않은 것도 의외였다
자기 아이의 생명 소중한 건 아는지... 사이코패스의 속은 참 알 수가 없다
많은 사람을 죽여놓고, 한 생명이 탄생했다며 감격에 겨워하는 아이러니...
시즌1에서 옆집 꼬마, 시즌2에서 엘리를 지켜주는 것도ㅎㅎ
모순 투성이인 사람이다
근데 캔디스도 참... 안쓰럽고 답답한 인물... 거기까지 가서는 큰 역할을 해줄 줄 알았는데 ㅠㅠ
마지막에 조를 가둬두고 나서 러브에게만 그런 식으로 밝힐 게 아니었는데 ㅠㅠ
러브가 조와 똑같은 부류인 건 몰랐더라도,
러브가 조를 너무 사랑해서 다 이해해줄 수 있다며 편을 들 수도 있는 거였고(조가 그 전 여자들에게 바래왔던 것처럼),
애초에 거기 조와 딜라일라 두 사람을 가둔다고 조가 살인했다는 증거가 못 될수도 있을 것 같았다
조가 뉘우치지 않았더라면 '캔디스가 미쳐서 딜라일라를 죽이고 조를 가둬놓고 뒤집어 씌웠다'고 몰아갈 수도 있었다
그곳 사람들은 모두 캔디스보단 조를 훨씬 더 신뢰했으니까...
그것도 참 어이없는 게, 조의 실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조를 너무 좋아하고 믿고 의지하게 되는 거였다
실제로도 싸이코패스 살인자의 이웃 주민들이... 그 사람이 그럴리가 없다고 착한 사람이었다고 인터뷰했다는 썰들도 생각났다
지킬앤하이드도 아니고 같은 인격에서!! 참 신기한 일
아무튼 참 푹 빠져서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넷플릭스 미드 '너의 모든 것'
시즌3도 나오길 바라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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